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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와 안전안전은 생명...순례객 많을수록 안전 신경써야
박공식  |  kongsik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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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1  0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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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공식. 우리의 삶에서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이스라엘의 접경지역 타바에서 폭탄테러로 한국인 성지순례단 등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테러범은 현장에서 죽었다. 범행을 저지른 단체는 이번 폭탄테러가 한국인을 향한 테러가 아니라 이집트 집권세력을 향한 '경제전쟁'이라고 했다.

이집트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관광객을 공격해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현 정권에 타격을 준다는 뜻이다.

이유가 뭐든 관광객에게 테러를 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관광객은 그 나라의 자연과 역사 유물을 보기 위해 찾아온 귀한 손님이다. 돈을 들고 찾아온 손님이다. 그렇지만 이집트의 내부적인 문제로 테러가 발생했다.

이집트 당국은 또 다른 테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관광객 안전을 보장해야 관광객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집트는 찬란한 문명으로 인해 관광자원이 어느 나라보다 풍요롭다. 그런 나라에서 테러가 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집트는 아랍국가지만 기독교적 요소가 많다. 그래서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많이 찾는다. 성지순례는 이스라엘을 생각하지만 실제는 이집트, 요르단, 터키와 그리스, 이탈리아 등도 즐겨 찾는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이집트일 것이다.

이번 사고는 몇가지 교훈을 주는데 첫째는 위험지역에 대한 성지순례다. 이집트는 위험한 지역이다. 그렇다면 방문을 자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칫 사고가 나면 교회를 어렵게 하고, 국민들로부터 비판도 쏟아진다.

다음은 성지순례를 가면 보통 대형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것도 안전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버스에 20명, 30명이 타고 다니면 테러범들의 눈이 잘 보인다. 위험에 잘 노출된다는 말이다. 불가피하게 위험지역 성지순례를 간다면 눈에 덜 띠게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성지순례는 기독교와 관련된 역사와 자연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인데 잘 다녀오면 믿음을 키우고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성경을 읽을 때도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온다. 책으로만 읽을 때와는 마음에 닿는 게 다르다.

그래서 많은 교회가 성지순례를 떠난다. 대략 1년에 5만명 정도가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것으로 보도됐다. 인원이 5만명이나 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있을 수 있다. 늘 사건과 사고가 따라다닌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크든 작든 사고가 나면 큰 문제가 된다. 사고를 당한 본인들도 문제고, 교회도 큰 문제다. 교인들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갔는데 자칫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성지순례는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한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성지순례라면 다시 생각을 배봐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박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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