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매일신문
칼럼·오피니언독자칼럼
부부간의 30분 대화30분간 만이라도 대화를 할 수 있다면 행복한...
박공식  |  kongsikpar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2.23  10:38: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박공식. 부부간의 대화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꼭 30분, 1시간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라면 하루 10분을 해도 행복할 것이다

  

당신이 부부라면 하루에 대화를 얼마나 하나요?  대화를 가정 내 소통의 창구라고 보면 대화는 많을 수록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부부 10쌍 중 4쌍은 하루에 대화를 30분도 하지 못한다고 한다. 협회는 지난달 기혼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은 32.9%가 '30분~1시간'이었다. '10~30분'이 29.8%, '10분 미만'은 8.6% 다. 이를 합치면 38.4%의 부부의 대화시간이 하루 30분에 미달한다. 물론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28.7%였다.

부부간에 하루 30분간만 대화를 해도 대화가 적은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없이 부부가 밥하고, 출근준비하고 바로 밖으로 나간다. 저녁에 다시 부부가 만나는 데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같이 TV라도 보지만 많은 경우 각자 할 일을 한다.

부부가 한 집에 산다고 하지만 둘이 앉아서 30분, 1시간씩 얘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필요한 말을 잠간 잠간 하고, 소통하면 그게 좋은 대화다.

대화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늦은 귀가와 주말 근무(34.4%)였다. 이것은 현실이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밥 먹고 잠가기 바쁜게 우리의 삶이다. 아침에는 일찍 나간다.

부부가 그래도 시간을 내서 마주 않아 이야기를 할 시간은 주말인데 주말근무가 또 많다. 남편이 출근하든지 아니면 아내가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또 주말에는 부부가 따로 경조사에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것들이 부부를 갈라 놓는다.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것도 이유일 것이다. 실제로 10%의 사람들이 이를 원인으로 꼽았다. 대화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 데 내 생각만 불쑥 얘기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부부간이라도 대화는 어렵다.

 또 윽박지르면 대화는 끊어진다. 무슨 말을 하면 얼굴을 붉히는 사람이 있다.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부부간에도 이런 부부가 있다. 이런 경우도 대화는 실종된다.

주변에 보면 부부간에 오손도손 대화를 제법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성격이 모가 나지 않고 원만하다는 점이다.  성격이 원만하니 대화하기가 편하고, 설령 의견이 달라도 다른 점을 인정한다. 이런 부부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부부가 아닐까?

부부가 살면서 이러 저런 대화를 자주 하고, 마음을 연다면 그런 부부는 날마다 안녕할 것이다. 반대로 부부가 개성이 너무 강해 자기 주장만 내세운다면 안녕하지 못한 부부가 된다. 

부부간의 대화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꼭 30분, 1시간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라면 하루 10분을 해도 행복할 것이다. 반대로 부부가 몇 시간을 같이 있어도 말 다툼을 하면서 지내면 그런 괴로움이 없을 것이다.

부부간 대화는 시간보다 대화의 질이 중요하지 않을까?

박공식

< 저작권자 © 행복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공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1, 5층 501-B호 (당주동, 영진빌딩)  |  대표전화 : 02)2275-0924  |  팩스 : 02)2275-0925
명칭 : (주)행복미디어  |  제호 : 행복매일신문  |  등록일 : 2012년 5월 15일  |  발행일 : 2012년 5월 24일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118  |  사업자등록번호 : 104-86-41933  |  발행인/편집인 : 정우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우택
Copyright © 2011 행복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ppy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