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매일신문
칼럼·오피니언독자칼럼
외롭게 오래 살아야 하는 나라성인들만 사는 가구가 58.1%나 되는 나라는 우리밖에...
박공식  |  kongsikpar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21  09:38: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애들 뒷바라기 힘들다고 출산을 꺼리지만 이는 결국 국가적인 문제가 된다. 나의 문제, 우리 가정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여자 84.5세, 남자 77.7세라는 국제협력개발기구 (OECD) 보고서가 나왔다. 남녀평균 81.1세로 세계 OECD 국가 가운데 5위라고 한다.

 기대수명이 일본 82.7년, 프랑스 82.2년, 스웨덴 81.9년보다 짧지만, 영국 81.1년 과 같은 것이다. 독일 80.8년 이나 미국 78.7년 보다 길었다.

이런 기쁜 뉴스와 달리 우울한 뉴스도 있다. 우리나라 가구 가운데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자녀 없이 2-4명의 성인들만 산다는 보도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문길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아동이 없이 성인 2명으로 사는 가구가  2012년 27.9%나 됐다. 성인 3명만 사는 가구는 17.1%. 성인 4명만으로 된 가구 비중은 13.1%다.

아동 없이 성인 2인, 3인, 4인이 사는 비율은 모두 합치면 58.1%나 됐다. 58.1%,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집안에 아이들이 없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성인 3명과 아동 1명이 사는 가구는 10.5%다. 성인 3명과 아동2명은 3.0%, 성인 2명과 아동 1명은 8.6%다. 표준 가구인 성인 2명 아동 2명은 14.1%였다.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건강과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 건강하지 못하고,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다며 이는 고통이다. 외로움이다.

58.1% 가구가 성인들만 산다는 것은 쉽게 말해 가구가 늙었다는 얘기다. 우리 가정이 늙고, 사회가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또 나라도 늙고 있는 것이다.  성인 가운데는 노인들이 많고, 이들 가운데는 몸이 아픈 사람이 많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오래는 살지만 자녀와 떨어져서, 혹은 자녀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사는 사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장수는 사실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고, 남자를 먼저 만들고, 이어 여자를 만들면서 한 말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이었다. 아이들 많이 낳고 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자녀 낳지 않는 것을 무슨 자랑처럼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출산문제, 정말 심각하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애들 뒷바라기 힘들다고 출산을 꺼리지만 이는 결국 국가적인 문제가 된다. 나의 문제, 우리 가정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다.

성인들만 사는 가구가 58.1%나 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 밖에 없을 것이다. 한때 부모와 자식이 한 집에서 어울려 살던 따뜻한 모습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한국이 왜 외롭게 오래사는 나라가 됐단 말인가?

자녀 많이 낳고,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사는 것을 자랑하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다.

박공식

 

< 저작권자 © 행복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공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아 대한민국
어떡하죠... ㅜ_ㅜ 퍼갑니다.
(2013-11-21 20:10:2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1, 5층 501-B호 (당주동, 영진빌딩)  |  대표전화 : 02)2275-0924  |  팩스 : 02)2275-0925
명칭 : (주)행복미디어  |  제호 : 행복매일신문  |  등록일 : 2012년 5월 15일  |  발행일 : 2012년 5월 24일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118  |  사업자등록번호 : 104-86-41933  |  발행인/편집인 : 정우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우택
Copyright © 2011 행복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ppy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