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매일신문
칼럼·오피니언독자칼럼
부모 모실 준비 vs 스스로 살아갈 준비2030직장이 33%... 부모 모실 계획 없다 답변
박공식  |  kongsikpar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08  11:27:4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공식. 자식들은 부모 모실 준비를 해야 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스스로 스스로 노후를 살아갈 준비를 미리미리 하는 게 자식과 부모 모두가 행복하다는 지혜를 ...

부모들은 자고 나면 늙어가는 데 자녀들은 부모를 모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한다.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461명을 조사한 걸 보면 이들의 33.2%는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당장 자녀 양육과 내 가정 꾸리기로 인해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47.1%).

또 다른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부모님의 노후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62.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능력이 못 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9% 였다.

다행히  66.8%가 ‘경제적으로 부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남성 72.1%, 여성 60.7%로 아직까지 여성 보다는 남성들이 부모님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좀 더 강했다. 

직장인들은 66.8%가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부양하겠다고 답은 했지만 이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들의  63.9%가 ‘부모님 부양할 것이 부담된다고 했다.

2030 직장인들의 67%가 부담은 되지만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모시겠다고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33%가 당장 내 앞가림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을 부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젊은이들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 일로 보인다.

문제는 많은 부모들 ( 설문에서는 자녀들의 생각으로 62.7%)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고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젊어서는 몸으로라고 때우고, 힘으로 버티면 됐지만 늙어서는 힘도 빠지고, 몸을 함부로 굴릴 수도 없다. 따라서 누군가의 도움이 있든지, 벌어 놓은 게 있어야 한다.

부모의 노후는 자녀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모만의 문제도 아니다. 자녀도 부모를 마음으로, 경제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신의 노후를 고민하고 대비하는 게 노후 불행을 면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늙으면 늙는 것 그 자체가 행복과 멀어지는 것이다. 여기에다 물질적인 궁핍함이 더해지고, 자식들과 소외된 상태로 지낸다면 삶이 너무 외롭다. 이런 상태가 악화되면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생활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자식들은 부모 모실 준비를 해야 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스스로 스스로 노후를 살아갈 준비를 미리미리 하는 게 자식과 부모 모두가 행복하다는 지혜를 깨달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박공식 :  언론인
              코리아타임스 편집위원
              무등일보 논설위원
 

< 저작권자 © 행복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공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1, 5층 501-B호 (당주동, 영진빌딩)  |  대표전화 : 02)2275-0924  |  팩스 : 02)2275-0925
명칭 : (주)행복미디어  |  제호 : 행복매일신문  |  등록일 : 2012년 5월 15일  |  발행일 : 2012년 5월 24일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118  |  사업자등록번호 : 104-86-41933  |  발행인/편집인 : 정우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우택
Copyright © 2011 행복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ppy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