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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WTO사무총장 출마 선언WTO 협상 기능 회복하겠다
정우택  |  happy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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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4  1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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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출마를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유 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걸쳐 현직 통상교섭본부장인 제가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위스 시간으로 오늘 중에 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일반이사회 의장 앞으로 입후보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TO 회원국은 현재 164개 국이다. WTO는 무역 자유화를 통한 세계적인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1995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호베르투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지난달 사임했다. WTO는 다음달 8일까지 차기 사무총장 후보 신청을 받는다.

유 본부장은 WTO가 “지난해 말부터는 상소기구 운영이 중지되면서 분쟁해결 기능도 실효성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WTO의 기본원칙도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상황에서는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본부장은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WTO 교역질서와 국제공조체제를 복원, 발전시키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유명희 본부장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

한국은 이번이 세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이다. 1994년 김철수 상공부(산업부 전신) 장관이 도전했지만, 레나토 루지에로 이탈리아 통상장관에 밀려 사무차장 자리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2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중도 탈락했다.

WTO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외교 차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M) 이사장,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변호사,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몰도바 대사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정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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