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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 걱정된다러시아 선원 16명 집단 감염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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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4  1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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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선원 21명 중 17명이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역 작업을 위해 이들과 접촉한 항만노동자 등 176명은 긴급 격리됐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의 선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했는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장이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감천항에는 외국 선발 67척이 정박 중이다. 이 중 러시아 선박은 33척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걱정되는 것은 많은 작업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앙재난안전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외국 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23일 46명의 확진자 중 30명이 해외 유입이었다. 지난 20일에는 31명이 해외 관련 확진자였다. 해외 유입은 하루 평균 9.9명이다.

정부는 항공편 입국자 방역에 집중했는데 엉뚱하게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선박이나 항구를 통한 코로나19 유입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해외 유입을 못 막으면 국내 발생을 아무리 철저하게 차단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920만 명을 넘었다. 며칠 내로 1천만 명을 넘는다. 사망자도 47만명에 달한다. 확진과 사망이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여름이 되면 주춤할 줄 알았는데 실제는 더 확산되는 추세다. 날씨나 더위와 관계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정부는 K-방역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2차 대유행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게 더 절실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보다 강력한 조치로 확산을 차단해야 하고, 국민들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수칙은 꼭 지키도록 애를 써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코로나19는 우리의 바람처럼 빠르게 진정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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