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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민 교수, '논문왕'에 '베스트티처'까지SCI논문 280편 발표 ...상금 8차례 1800만원 학교 기부
정우택  |  happy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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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1  1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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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정일민 교수. 논문왕에 이어 베스트티로 선정됐다. 8차례에 걸처 상금 180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논문왕’에 ‘베스트 티처’의 영광까지 거머쥔 교수가 있다.  대학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유해 ‘논문왕’으로 불리는 교수가 학생들의 강의평가로 뽑는 우수강의 교수인 ‘베스트 티처’ 로도 선정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정일민 교수(응용생물과학과). 정 교수는  건국대가 대학교육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발하는 ‘2015학년도 1학기 강의평가 우수 교수·강사(베스트 티처)' 12명 가운데 자연/공학/의학 계열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280여 편을 발표하고 특허 등록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유해 ‘논문왕’으로 불린다. 20년간 건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과 과학기술우수논문상, 건국학술대상 등 다양한 연구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연구 부문 수상경력에 이어 이번에 강의 우수 베스트 티처 상까지 받아 ‘우수 연구’와 ‘우수 강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정 교수는 2011년 ‘건국학술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10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7년에도 같은 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제자사랑’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8차례에 걸쳐 총 180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이번에 베스트 티처로 받은 상금도 전액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정 교수는 “공무원 시험을 위한 필수 교과목이라 4번의 시험과 400문제가 넘는 기말고사, 20시간이 넘는 보강에도 어려운 교과목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20년 전보다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기가 더해지고 수업시간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말하고 우수 교강사가 된 비결은 “학생들이 잘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를 축하하기 위해 학과 학생들과 시상식장을 찾은 안동주 학생(응용생물과학과 4학년)은 “교수님은 인자하시고 항상 학생들을 먼저 생각해주시며 강의에 늘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매학기 인문사회/예체능-자연/공학/의학 계열별로 6명씩 총 12명의 강의평가 우수 교수·강사를 선정한다.

2015학년도 1학기 인문사회·예체능계열 강의평가 우수 교·강사에는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진석언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정혜정 교수, 상경대학 경제학전공 배진호 교수, 상경대학 국제무역학전공 세르반테스 교수, 글로벌융합대학 국제학부 김욱 교수, 교무처 교양교육센터 홍영준 강사 등 6명이 선정됐다.

자연과학·공학·의학계열에서는 농축대학원 산림조경학과 성환인 교수,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성기원 교수, 공과대학 융합신소재공학과 전용석 교수, 동물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공학과 김민경 교수,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물과학과 정일민 교수,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임현정 교수 등 6명이 우수 교·강사로 선정됐다.

외국인 전임교수인 국제무역학전공 세르반테스 교수는 “유럽과 미국, 일본에 주로 국한되던 국제무역이 요즘은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을 소재로 한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직업 활동한 경험을 살려 생동감 있는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빙된 신임교수로 베스트티처에 선정된 정혜정 교수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이런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정말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번 강의마다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관련된 실제 사례를 소개해주고, 게임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방법을 활용했던 점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우수 교·강사들에게 직접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잘 가르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교·강사분들이 대학 발전에 중심”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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